2019 World IT show 컨퍼런스 참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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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놓고 몇 시간씩 SNS만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을 후회할 때,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단톡방의 메시지가 피곤해질 때, 2G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씩 한다. 단조로운 16화음 벨소리, 필터를 쓰지 않아도 알아서 흐리게 나오는 저화질 사진들, 바지가 흘러내릴 것 같은 무게감의 묵직한 바디…

아차차, 나는 한샘EUG의 테크니컬라이터이지! 5G가 드디어 상용화된 이 시점에, 2G폰 타령이 웬말인가..

아날로그의 낭만과 일은 철저하게 분리하는 것으로 하고, 2019년 현재의 IT 동향과 앞으로의 흐름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목요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월드 it show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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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Div.
World IT show 입구

전시 현장 소개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던 이 부스는 점자 태블릿을 전시하고 있었다. 문서 편집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게임까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점자 태블릿이 신기했으며, 둘러보는 와중에 상장이 있어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점자 태블릿

3D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한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는 부스도 있었다. 3D프린터가 작동되고 있는 모습은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AI와 건강관리가 접목된 히포라는 홈케어 서비스 부스도 있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사와 면담을 하듯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병원에 쉽게 갈 수 없는 바쁜 분들 혹은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분들이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서비스이다.

퀄컴 부스에서는 퀄컴의 칩들이 포함된 스마트폰 및 스마트 워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 LG 스마트 폰 등 눈에 익은 제품들이 많았다.

그 외에도 자동차 모의 주행, 전기 자전거, 전자 칠판, 미니 스튜디오, 드론, 열화상 카메라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현대자동차 전시관 소개

현대자동차에서 신형 쏘나타를 주된 테마로 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만들어두었다. 덕분에, 직접 차 안에 앉아서 핸들을 만져보고 AVN 시스템도 눌러보고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우리가 만드는 매뉴얼의 주인공을 실제 차에 장착된 제품으로 보니 신기했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안전과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더 좋은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내부와 AVN이 멋져서 차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현대 자동차 AVN 화면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능을 뽑자면, 원격 주차 기능과 빌트 인 캠(Built-in Cam)이었다. 원격 주차는 차에서 내려 스마트폰의 앱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기술로 주차공간이 너무 좁거나 운전 초보자에게 딱 맞는 기능이었다.

현대 자동차 빌트 인 캠 기능 설명

빌트 인 캠은 블랙박스 카메라가 차량에 내장되어 있어 차량 AVN 시스템으로도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질 또한 고가 스마트폰 보다 좋았다. 차량 운전자라면 필수로 블랙박스를 따로 구매하는 시대에 안성맞춤인 기술인 것 같았다.

현대 자동차 AVN 화면

SKT, KT 전시관 소개

이번 월드 it 쇼의 가장 큰 테마는 역시 5G였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기운이 느껴져 돌아보니, 바로 SKT와 KT의 공간이었으며, 재미있는 체험 공간이 많아 다양하게 참여해 볼 수 있었다.

우선 SKT 체험장으로 가보았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웃음소리가 나서 보았는데, 얼굴을 인식해 나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다. 혹시, 나이보다 많게 나올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붙잡고 체험을 했지만, 8살 어리게 나왔다^^

그리고는 SKT의 카트 체험!!! 카트라이더 게임의 캐릭터 모자를 착용하고, 실제 게임처럼 경주를 했다.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로 조금 무서웠지만, 가장 재미있고 인기 있는 체험이 아니었나 싶다.

SKT 카트 체험장

5G 주파수를 이용한 자율주행셔틀 위더스(WithUS)가 전시되고 있었다. 실제 자율주행 운행은 불가능하였지만 자율주행 차량이 어떤 디자인이며 탑승 시 제공되는 기능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좌석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공간이 제한되었지만, 위더스의 경우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크기는 소형 SUV 만하지만 실내는 리무진 만하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셔틀 위더스(WithUS)

그리고 KT 부스에서 VR 야구 게임을 체험해보았는데, VR 기기 체험이 처음이어서 조금 어려웠지만 곧 적응하여 배트로 공을 몇 번 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VR은 이제 많이 상용화되어서 주변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와 IT가 무슨 관련이 있나 잘 연관이 안되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더니, 실제로 IT가 스포츠 경기에서 실시간 경기 관람, 비디오 판독, 다시 보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KT vR 야구 게임 체험장

관람 소감

거기서라
MD Div.

화려하게 눈길을 끄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 덕분에 지루할 틈 없었던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5G가 이렇게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새삼 놀랐고, 다양한 IT 기기들을 접해보면서 특정한 분야에만 5G가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술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제품부터,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5G가 우리들 일상으로 가까이 다가왔다고 봅니다.

Guinea
MD Div.

평소 IT나 컴퓨터, 인터넷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저는 이 쇼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IT가 적용된 여러 제품들을 감상하고 나니, 가까운 미래에 제품들이 상용화되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져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매뉴얼의 제품을 시료가 아닌 실제 제품으로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에게 현재 그리고 미래에 발전하는 IT를 접목시킨 제품들의 매뉴얼을 작성할 때 공부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쇼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체험해보고 싶었던 제품이나 기술들을 전부 체험하지 못한 것 입니다.

BoomBoom
MD Div.

사물 인터넷, VR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등 우리 생활에 모든 곳에 IT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활용하는 기술이 많아지면서 즐길 콘텐츠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 콘텐츠가 여러 나라로 수출 및 공유 될 수 있도록 LSP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고,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에 발맞춰 다양한 매뉴얼이 제작될 텐데, 나도 매뉴얼 제작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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