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세상은 AI가 화두입니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국제전시회’는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사물 인터넷(IoT)와 AI의 결합이 우리 생활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이슈와 문제해결을 가져다 줄 것인가를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Marco
국민학교(?)를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네덜란드에서 댐의 붕괴를 자신의 손으로 막은 소년의 이야기를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동화 속 이야기의 한 장면이 마치 사실처럼 전해져 오긴 했지만 필자는 프로그래밍이라는 일을 하면서 문득 문득 이 이야기를 떠올리곤 합니다.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을 설계하거나 코딩을 할 때, 개발자들은 일어날 수 있을 법한 가상의 조건들을 미리 예측하고 조건문 안에서 이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즉 로직이라는 제방에서 새어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 예측하여 손을 써놓는 일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일정기간 수렴한 뒤, 버전업에 이를 반영하여 보다 물 샐 틈 없는 로직으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AI는 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조건들을 미리 트레이닝 시켜놓은 상태에서 스스로 학습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 인간이 미리 예측하지 못한 상황까지도 미리 학습을 해놓고 수없이 많은 인공지능의 손으로 로직의 구멍을 막아내는 일을 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이 만났습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AIoT 기반의 스마트 운동기구에 건강검진 기능을 더한 스마트 피트니스 서비스 Huring Fit이었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의 통신 플랫폼으로도 불리우는 Proto Hologram “Epic”도 부스를 열었습니다.
4K 영상을 1:1 비율로 송수신 가능한 이 장치는 5G 통신을 이용해서 공간에 제한없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고 합니다.
문득 앞서의 스마트 피트니스 서비스와 Proto Hologram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보다 큰 시너지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잠깐 해봅니다.
대기업의 참가도 있었습니다.
관공서에서 사람이 하던 법률자문 역할을 하는 AI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연구원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한 번 올라가봅니다.
AI 기반의 광고 창작 지원시스템은 스토리보드를 짤 때나 광고카피 제작 등을 AI가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생각만 있고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사람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낼 수가 있습니다.
이번 AIoT 전시회에서 백미라 함은 바로 스마트 홈 관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전자기기들끼리 사물인터넷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이 정보를 AI가 분석해서 인간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데, 현재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제일 걸림돌이 바로 표준화입니다.
가전제품만 해도 회사마다 저마다의 표준이 있어서 각 가정에 스마트 홈을 구현하려고 할 때 다른 표준의 가전제품은 그 기능이 유명무실해져 버립니다.
향후 이런 표준화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는 스마트허브를 개발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을 지향하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제방을 지키는 인공지능의 손도 인도 어딘가에 있는 신의 손과 같이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미래에는 우리 곁에 자리 할지도 모릅니다.
다음은 Bing AI에게 “IoT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인도의 시바신을 그려줘”라고 했을 때 제공되어진 이미지입니다.
Bing AI에게 텍스트로만 전달된 내용이 이처럼 즉석에서 이미지로 만들어지듯, 지금 스마트폰이 당연시 되듯, 미래에는 집에 신(God) 하나쯤 당연히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그런 세상에서 우리의 역할과 설 자리는 과연 어디쯤 일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I와 IoT의 발전은 우리 비즈니스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기술들의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시합니다. 미래에는 더 다양하고 복잡한 제품과 시스템이 소비자들과 기업들에 의해 사용될 것이며, 이러한 기술 혁신은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고 발전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역량을 갖추어 소비자와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미래 신들의 손이 머물렀던 자리에 우리의 기술과 역량도 함께 메꿔져 있을 그날까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