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개요

IONIQ 5는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선보였던 전기차로, 강력한 성능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차량입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었던 이 새로운 차종에는 수많은 기능이 집약되어 있었기에, IONIQ 5 취급 설명서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었고 전체 분량은 600 페이지가 넘었습니다. 고심하던 현대자동차는 핵심 기능을 소개하는 간편 설명서를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한샘글로벌이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한샘글로벌의 대응

자동차 분야 영문 테크니컬 라이터 배정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동차와 기계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진, 영문 라이팅 작업이 가능한 테크니컬 라이터들을 배정했습니다. 이들은 기계군의 제품에 대한 이해가 빠를 뿐 아니라, 매뉴얼의 구성, 국제 표준, 라이팅 능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보 수집부터 매뉴얼 구성, 고객과의 소통까지 대응하면서 매뉴얼 개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사용 정보 수집 및 제품 학습
기존 취급 설명서에 수록된 내용부터 분석하고 학습했습니다. 타브랜드의 전기차 설명서도 참고하여 전기차 사용자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을 참고했습니다. IONIQ 5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여러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한샘글로벌의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새로운 개념도 익혀야 했습니다. 유사 제품군에서 사례가 없는 기능은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시료 차량을 직접 충전하고 주행하며 다양한 기능을 직접 조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깃 사용자에게 전달할 정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간편 설명서의 구성
한샘글로벌의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타깃 사용자들의 페르소나를 구축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간편 설명서에 수록될 사용 정보를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지식 수준을 가진 사용자들이 차량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과 고급 기능, 그리고 FAQ 섹션으로 나누었습니다. 기본 기능편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과 고급 기능편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을 독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사용자 예측 범위를 고려하여 토픽을 배치하였고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FAQ 섹션을 구성했습니다. 목차의 제목글은 사용자 행동 중심의 할 일 (User Tasks) 로 만들었고 일관성 있는 헤딩 스타일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검색이 용이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모든 User Task는 사용자가 예측 가능한 카테고리에, 사용자가 예측 가능한 제목글의 형태로 배치되어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IEC82079-1 표준에 맞춘 사용 정보 표현 방식 표준화
불필요한 정보의 중복은 피하고, 필요한 경우 상세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각각의 User Tasks는 헤딩, 도입글, 지시글, 참고글이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각각의 문장 스타일이 일관되도록 작성했습니다. 모든 Instruction은 간결하게 작성하여 사용자의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문서 디자인
문서의 레이아웃 디자인을 새롭게 기획했습니다. 각 섹션에 포함될 그래픽 요소의 형식을 디자인한 뒤 일관성 있게 적용되도록 했습니다. 문서 전체에 흐르는 색상과 음영, 여백을 의도적으로 기획하여 독자가 정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폰트, 행간, 여백을 조정해서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도표, 그래프,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삽입하여 텍스트를 보완하고 정보를 최대한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결과

3개월이 넘는 작업 끝에 IONIQ 5의 간편 설명서가 완성되었고 현대자동차의 해외 시장에 IONIQ 5의 취급 설명서와 함께 한샘글로벌이 개발한 간편 설명서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된 간편 설명서는 전체 취급 설명서의 ¼ 분량을 유지하면서 핵심적인 사용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극대화하여 사용자의 편이성을 높였습니다.

한샘글로벌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간편 설명서 개발을 위한경험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