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 번역과 현지화 분야에서도 AI는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AI 솔루션이 모든 콘텐츠에 동일하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게임 번역에 적합한 기술과 드라마 영상 더빙에 적합한 기술이 다르듯, 각 도메인과 문서 유형, 고객의 제작 니즈에 따라 최적의 AI 솔루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샘글로벌은 이러한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특정 솔루션 하나에 의존하거나 자체 개발 기술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고객사의 콘텐츠 특성과 프로젝트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실험하며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기술 매뉴얼, 마케팅 자료, 비즈니스 문서 등 다양한 범용 콘텐츠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Globalese와 memoQ AGT를 자사 번역 환경에 정밀하게 통합한 운영 사례입니다. 지금부터, Globalese와 AGT (Adaptive Generative Translation)가 어떤 기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샘글로벌이 이 기술들을 어떻게 고객 중심의 워크플로우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GT(Adaptive Generative Translation)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번역 기술로, 기존 번역 메모리(TM)와 용어집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번역 결과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Globalese: 고객 맞춤형 기계 번역 엔진 구축
2024년 10월, memoQ가 Globalese GmbH를 인수하며 선보인 NMT 플랫폼은, 도메인 특화 기계 번역 엔진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입니다. 한샘글로벌은 이 기술을 즉시 도입하여 자사 워크플로우에 통합했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성과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도메인 기반 맞춤형 엔진: 기존 번역 메모리, 용어집, 고객별 코퍼스를 기반으로 고정밀 번역 엔진을 구축하여, 업계별 용어와 브랜드 톤을 반영합니다.
- 유연한 배포: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 지원되어, 금융·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 정확한 태그 처리: 기술 문서에 포함된 복잡한 형식 및 태그 정보를 정확히 처리하여 후편집 부담을 줄이고 문서 품질을 보장합니다.
- TMS (Translation Management System) 통합: Globalese는 한샘글로벌의 번역관리 시스템에 연동되어, 프로젝트 매니저가 실시간으로 엔진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 기술로, 전체 문장을 한 번에 분석하여 더 자연스럽고 문맥에 맞는 번역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TMS(Translation Management System)는 번역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시스템입니다.
AGT: 차세대 번역 자동화를 위한 생성형 AI 번역
AGT는 Microsoft Azure OpenAI 기반의 LLM을 활용한 생성형 번역 기술로, 기존의 기계 번역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샘글로벌의 작업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 TM 기반 실시간 생성 번역: 모델 재훈련 없이 한샘글로벌의 TMS에 저장된 번역 메모리와 용어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고 일관된 번역을 즉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번역이 처음부터 고객의 톤, 스타일, 고유 용어와 맥락을 반영하여 후편집(Post-editing) 노력을 줄여줍니다.
- MT와 TM의 강점 결합: 기계 번역의 속도에 TM의 정밀함을 결합하여,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한샘글로벌은 이를 통해 빠르면서도 맥락에 맞는 번역을 제공하며, TMS에 저장된 수십 년간의 언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든 언어 자원을 활용합니다.
- 전문가 기반 검수 구조: AGT는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한샘글로벌의 언어 전문가가 검토·확정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 데이터 보안 강화: OpenAI 엔터프라이즈 보안 정책과 Stateless 방식의 생성형 AI 기반으로 운영되어 고객 데이터는 외부 훈련에 사용되지 않으며, 뛰어난 데이터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한샘글로벌의 ISO 27001 기반 보안 정책에 완벽히 부합됩니다.
*MT(Machine Translation)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자동으로 언어를 번역하는 기술입니다.
*TM(Translation Memory)는 과거에 번역한 문장 쌍(원문과 번역문)을 저장해두고, 비슷한 문장이 다시 나오면 자동으로 제안해주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한샘글로벌 워크플로우에서 Globalese와 AGT의 시너지
한샘글로벌의 AI 접근 방식의 진정한 힘은 Globalese와 AGT 간의 시너지에서 나옵니다. 이 두 솔루션의 시너지는, 실무 적용에 최적화된 AI 번역 생태계를 완성합니다.
- 강화된 Pre-translation (사전번역): Globalese의 맞춤형 NMT 엔진은 특정 도메인과 고객에 최적화된 강력한 초기 번역을 제공합니다. AGT는 TM 매치와 용어를 적용하여 이러한 출력을 정제하여 세련된 결과를 만듭니다.
- 실시간 협업: 한샘글로벌 TMS 에 통합된 최신 AI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Web 인터페이스를 통해 한샘글로벌의 프로젝트 매니저와 외부의 언어 전문가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합니다. 고객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서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 확장성과 효율성: Globalese는 130개 이상의 언어 쌍에 대한 엔진을 훈련시키고, AGT는 번역을 즉시 적용합니다. 이 이중 접근 방식은 한샘글로벌이 대규모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고객이 체감하는 실제 성과
한샘글로벌의 기술은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 번역 속도 향상: 프로젝트 처리 시간이 단축되어 Time-to-Market 개선
- 품질 일관성 확보: 용어 통일, 문체 일관성 확보로 브랜드 신뢰도 강화
- 비용 효율성 제고: 후편집 최소화, 반복 작업 자동화로 프로젝트 비용 절감
- 고객 맞춤 대응: 산업별 요구 사항과 보안 요건까지 고려한 유연한 기술 적용
한샘글로벌의 AI 기술 미래: 기술 선택, 실행, 그리고 융합의 힘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한샘글로벌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이 실제 고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합하고 운영하는 실행력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샘글로벌은 자체 AI 번역 플랫폼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Globalese와 memoQ AGT와 같은 외부의 검증된 기술도 콘텐츠 유형, 고객 니즈, 도메인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정밀하게 통합하고 있습니다. 특정 솔루션 하나에 고정되지 않고, 고객 중심으로 기술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조합하는 능력은 한샘글로벌만의 강점이며, 이것이 기술 생태계에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입니다.
AI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기술 운영력, 그 안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 맞춤형 기술 전략, 바로 이것이 한샘글로벌이 제시하는 AI 번역의 새로운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