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번역 전략

전 세계 제조업은 지금 거대한 전환기에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제조업 이탈은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내수 시장의 성장 정체는 기업들로 하여금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고,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제조 시장은 2024년 미화 2,333억 달러에서 2029년 4,79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5.5%입니다. 한국 정부 역시 2024년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방안’을 발표하고 민간 생태계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로, 향후 성장 여지가 큽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그러나 단순히 ‘스마트화’에 머물러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해외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글로벌 스마트 제조를 실현하려면, 제품의 문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현지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글로벌 수요의 성장과 현지화의 중요성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은 고령화, 고임금 구조, 팬데믹 이후의 공급망 재편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 자동화 설비, 산업용 로봇, 스마트 센서, IoT 기반 제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수출만 한다고 글로벌 수요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 고객, 파트너, 인증기관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문서, 그리고 현지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UI가 반드시 함께 제공되어야 합니다.

해외 규제 및 표준이 요구하는 번역 품질

글로벌 제조사의 문서와 UI 현지화는 각 시장의 규제 및 표준과 직결됩니다.

  • EU 기계류 규정(Machinery Regulation, EU 2023/1230): 2027년 1월 20일부터 전면 적용. 디지털 매뉴얼 허용 범위 확대, 사용자 정보의 구조·언어 요건 강화(해당국 공식 언어 제공, 종이 매뉴얼 요청 시 무상 제공 등).
  • EU 사이버회복력법(CRA): 2024년 12월 발효, 2027년 12월 전면 적용. 커넥티드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보안 관련 사용자 지침(해당국 언어) 제공, 업데이트 기록·취약점 보고 절차 포함, 기술문서에 매뉴얼과 함께 10년간 보관 의무.
  • 문서 표준: IEC/IEEE 82079-1(정보 제공 원칙), ISO 20607(기계류 안전 매뉴얼 작성 지침), ANSI Z535.6(미국 안전 메시지 설계).

이러한 규제·표준 요구사항은 단순 번역 품질을 넘어, 문서의 구조 설계와 용어 표준화, 그리고 현지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UI 및 매뉴얼의 정보 구성, 단위나 날짜 등 지역별 표기 방식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문서 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 체크포인트

✅ 사용자 중심의 문서 구조 설계
대상 사용자를 현지 엔지니어, 유지보수 기술자, 생산 오퍼레이터 등으로 구분하고, 각 그룹의 작업 절차·숙련도·정보 접근 방식에 맞춘 문서 구조를 설계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필요한 정보는 즉시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 규제 대응
문서 제작 단계부터, EU CE 기술문서, 미국 ANSI 안전 메시지, ISO 문서 표준(IEC/IEEE 82079-1, ISO 20607) 정합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CRA 대응을 위해 보안 기능 설명, 업데이트 절차, 취약점 보고 방법 등 필수 보안 콘텐츠를 포함합니다.

✅ 용어 표준화 및 스타일 가이드 구축
브랜드 톤과 제품 카테고리에 맞춘 용어·문장 스타일을 정의하고, 매뉴얼 작성, 번역, 검수 전 과정에 적용합니다.

✅ UI 및 소프트웨어 현지화
다국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자열 확장(≥30%), RTL 언어 지원, 폰트 및 인코딩 호환성, 단위, 날짜, 소수점 표기 변환 등을 고려합니다. 안전색상과 경고 아이콘의 표준 정합성은 UI 설계 및 제작 단계에서 확보하고, 번역 과정에서는 해당 요소와의 텍스트 일관성을 검증합니다.

한샘글로벌의 현지화 지원 사례

한샘글로벌은 35년간 IT, 전자, 산업기계, 소프트웨어 기술 문서를 제작·현지화하며, 한국 제조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왔습니다.

주요 역량:

  • 산업별 전문 번역가·기술문서 전문가 협업 체계
  • 50개+ 언어 지원
  • 규제 대응 문서 구조 설계: IEC/IEEE, ISO, ANSI 표준 준수
  • 맞춤형 QA 툴 개발·운영

결론: 기술의 글로벌 확장은 언어와 문서에서 완성됩니다

제품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법과 안전 정보를 현지 사용자와 인증기관이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고객에게 기술을 전달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첫걸음은 바로 번역입니다. 한샘글로벌은 산업별 규제·표준을 충족하는 문서와 UI 현지화를 통해 귀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