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매뉴얼은 잠긴 방에서 만들어지는가: 한샘글로벌 보안 작업실 시리즈 Part 1. 보안 작업의 필요

월요일 오전 9시. 한 테크니컬 라이터가 출근한다. 그는 자기 자리에 앉지 않는다. 사원증을 두 번 태그하고, 휴대폰의 카메라 렌즈에 보안 스티커가 잘 붙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인터넷이 닿지 않는 방의 문을 연다. 그 방 안에서 그가 오늘 만들 매뉴얼은 아직 세상에 소개되지 않은 신 기능을 가진 제품에 관한 것이다. 이 방을 우리는 “보안 작업실”이라고 부른다. […]

보안이 필요한 매뉴얼, 어떻게 작업해야 하나

방산·바이오·의료기기·반도체 장비처럼 출시 전 기밀이 담긴 문서의 다국어 매뉴얼 제작은 정보 유출 위험이 가장 큰 구간입니다. 한샘글로벌은 2012년부터 고객사 보안 지침에 맞춘 5중 보안 현지화 체계(클린룸)를 설계·운영하며 약 15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무사고를 기록해 왔습니다. 이 글은 그 5단계 차단 구조,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의 자체 개발 툴, 일반 현지화와의 차이를 정리합니다. 보안 민감 제조사를 위한 한샘글로벌 […]

매뉴얼은 규제의 대상입니다 — Part 1. 자주 놓치는 사실

매뉴얼을 ‘사용자가 안 보는 문서’로 여겨 소홀히 다루기 쉽지만, IFU(Instruction for Use)·라벨을 포함한 매뉴얼은 FDA·EU 인증 당국이 가장 먼저 검토하는 규제 심사의 직접 대상입니다. 한 줄의 누락이나 다국어 버전 간 정보 불일치가 인증 지연·시장 진입 보류·리콜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IEC/IEEE 82079-1·ANSI Z535·EU GPSR 등 산업 공통 표준과 자동차·의료기기·로보틱스·중장비·스마트폰 5개 산업군별 핵심 매뉴얼 규제를 한눈에 정리합니다. […]

로봇 공존 시대의 테크니컬 라이터

구글 딥마인드는 다음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위 1의 보고서를 통해, 자연어로 작성된 매뉴얼 즉 텍스트 데이터는 단순히 인간의 이해를 돕는 보조 수단을 넘어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행동의 설계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일반적인 언어가 곧바로 로봇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변화가 전통적인 테크니컬 라이터(Technical Writer)에게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이번 글의 […]

현장에서 출발하는 문서–한샘글로벌 조지아 방문기

2월 어느 날의 이른 아침, 한샘글로벌 미주 개발대응 TF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 글은 우리가 왜 그곳으로 갔는지, 그곳에서 어떤 현장을 만나고 어떤 각오를 다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통할까? 한샘글로벌 미주 개발대응 TF는 미국 조지아주 Hyundai Material Handling과의 서비스 매뉴얼 현대화(Modernization)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테크니컬 라이터와 한샘글로벌 북미 General Director인 브라이언, Associate […]

MODEX 2026 관람기

애틀랜타에서 열린 MODEX 2026에서 AI는 단순히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전시장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AI의 작동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물류자동화로 인해 창고의 위험 요소가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 기술 문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이 글은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문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AI 자동화 물류 현장을 […]

산업장비 기술 문서, 부품 중심에서 작업 중심으로

최근 한샘글로벌은 현대 Material Handling의 조지아 고객사를 방문해 서비스 매뉴얼 현대화에 대해 협업을 논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글로벌 제조 산업에서 기술 문서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제품을 설명하는 보조 자료로만 여겨졌던 사용자 문서가 이제는 제품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다국어 매뉴얼, 번역이 아니라 ‘출시 운영’입니다

글로벌 출시를 준비할 때 다국어 매뉴얼은 종종 “번역만 하면 되는 일”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일정이 짧고, 출시 직전까지 사양과 UI 문구가 바뀌며, 국가별 규제 반영과 퍼블리싱 이슈까지 한꺼번에 얽혀 매뉴얼이 가장 쉽게 흔들립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번역 품질만이 아니라, 다국어 매뉴얼을 ‘출시 가능한 상태(Release-ready)’로 만드는 운영 시스템입니다. 한샘글로벌은 다국어 매뉴얼을 프로젝트가 아니라 운영 공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