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사는 한샘글로벌 베트남지사에서 2022년 연말에 열었던 프리랜서 데이의 기록입니다. 베트남과 주변 국가들에서 한샘글로벌과 함께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그들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 이후로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그 때의 감동과 보람이 생생합니다. 어쩌면 다수의 사진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그날의 여정을 따라가 보실까요?
프리랜서 데이의 개최 결심
한샘베트남은 오랜 시간 베트남에서 번역 사업을 해오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의 발전은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동료들, 그리고 함께 일하고 있는 주변 국가의 프리랜서 번역가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는 프리랜서 파트너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지리적 차이를 넘어서 그들과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한샘베트남은 2022년 , 첫 번째 프리랜서 데이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샘글로벌이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후 7년만의 첫 워크샵이며 프리랜서들에게 우리가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커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행사 모습
워크샵은 12월 4일 호치민 시내의 고급 호텔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국가의 번역가들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우리는 손님들을 맞기 위하여 아침부터 서둘렀고 곧 베트남과 다른 국가의 번역가들이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참가자들을 열정적으로 맞이했습니다. 홀은 곧 반가운 인사와 따뜻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투옹비는 무대에 올라 모든 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하루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한샘베트남을 대표하여, 우리의 진행자는 특히 한국 본사와 다른 국가에서 여기까지 온 번역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한샘베트남 법인장 김일홍님이 무대에 올라 프리랜서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프리랜서 데이를 앞으로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리랜서 데이 워크숍의 목적 및 구성
이 이벤트의 주요 목적은 한샘베트남과 함께 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들과의 긴밀한 소통, 서로가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열린 대화, 무엇보다도 프리랜서들의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두 개의 발표와 패널 토론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리랜서를 위한 CAT툴
첫 번째 발표는 한샘베트남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ThaoVi Nguyen씨가 “4.0 시대 프리랜서를 위한 CAT 툴 추천”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CAT (Computer-aided Tool. 번역을 지원하는 플랫폼) 툴은 로컬라이제이션 업계에서 익숙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프리랜서들은 양한 종류의 CAT 툴을 접하거나 사용해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를 통해ThaoVi가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CAT 툴이 얼마나 유익한지 설명하고,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CAT툴을 비교 분석해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번역가들은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어도CAT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발표에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이나 작업 파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적합한 CAT 도구에 대한 권장 사항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CAT툴에 대한 토론
한샘글로벌이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토론을 통해 프리랜서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CAT 툴 사용시의 장단점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자동화 도구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로는 사용하기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불안정한 연결, 높은 비용 등이 있습니다. 프리랜서와 한샘글로벌 직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룹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CAT 툴은 4.0 시대에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한샘베트남은 우리와 함께 하는 프리랜서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는 연중 내내 교육 세션을 진행하면서 툴이나 트랜드에 대해 낯선 신규 프리랜서들이 툴 사용에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오찬 및 네트워킹
이처럼 유익한 토론 섹션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풀코스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그 후 2시간 동안 테이블마다 대화가 넘쳐났으며, 참가자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심지어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발표: 프리랜서로 성장하기
에너지가 충분히 회복된 후, 워크숍은 한샘글로벌 본사의 리소스 매니저인 Anais의 “LSP와의 파트너십 시작 및 프리랜서 번역가로 성장하기”라는 두 번째 발표로 계속되었습니다. 리소스 매니저의 역할이 프리랜서 번역가를 발굴, 관리하는 일이기 때문에 LSP (Language Service Provider. 번역 회사를 일컫는 업계 표준 용어)에 소속된 리소스 매니저가 평가하고 판단하는 번역가의 기준에 관한 것은 참석한 프리랜서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Anais는 프리랜서로서 경험과 지식이 많고 적은 것보다 번역 시장에서 나를 설명하기 좋은 프로필을 유지하고 LSP와의 밀접한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주 받을 수 있으니까요. LSP들이 선호하는 번역가가 되려면 다양한 구인 구직 플랫폼에서 자신의 이력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LSP가 요청하는 샘플 테스트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가능한 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팁들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프리랜서들은 프로그램 후 한샘과의 관계를 어떻게 강화시켜야 할지, 새로 학습한 소중한 팁을 확실히 적용할 것입니다!
패널 토론: 기계 번역 시대의 프리랜서의 역할
곧이어 한샘글로벌이 마련한 “기계 번역의 부상 속 프리랜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통해 프리랜서들과 소통했습니다. 네 명의 연사 (이은실그룹장, Anais, PM 리더 Toan Nguyen, LQA팀리더 Anh Le)가 참여했습니다. 프리랜서들은 기계 번역의 적절한 사용 범위부터 번역 작업에 대한 품질 보증 기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편으로 결제 처리 방법부터 한샘글로벌에서 프리랜서 기회를 최대화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갔습니다. 연사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랜서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업계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프리랜서들의 걱정을 덜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사 마무리
이 글을 정리하면서 되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워크숍 당일에는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패널 토론 후, 프로그램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상식이 시작되었고 김일홍법인장은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대표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우리의 인증서를 전달했습니다.
김일홍법인장은 폐회 연설에서 연사, 행사를 준비한 한샘베트남 직원들, 그리고 여러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며, 특히 한샘베트남을 대표하여 더 많은 프리랜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에서 프리랜서 데이를 개최하고자 하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오늘의 의미와 내일을 기약하며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더 오래 남아 선물과 사진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프리랜서들은 한샘베트남의 선물을 받았고, 워크숍에 사랑스러운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방은 웃음과 포옹, 악수, 카메라의 플래시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던 가장 소중한 기회 중 하나였으며, 모두가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2022 프리랜서 데이 워크숍은 우리가 만나고, 감사하고, 프리랜서 활동을 지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행사 준비에 거의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리랜서 데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신 각 참가자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김일홍법인장이 한 말처럼 우리는 이 워크숍을 다양한 국가에서 더 많은 프리랜서들과 만나서 매년 관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계속 연락합시다!!
이 기사는 한샘글로벌베트남 LQA리더인 Truong Boi Hy가 작성한 글을 CEO가 번역해서 올린 글입니다. Hy가 작성한 영문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