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역이란 무엇일까요? 매뉴얼 제작과 현지화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회사에서 왜 보안 구역을 운영해야 할까요? 보안 구역을 운영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실질적인 작업 공간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사이즈를 보안 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샘글로벌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보안 구역의 필요

출시 전까지는 시장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가 많습니다. 보안 구역이란 이같은 보안 유지가 필요한 프로젝트의 매뉴얼 제작 시 필요한 공간입니다. 보안 유지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밀이 유지되는 제조사 안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투입해야 하는 인력의 조건이나 작업 환경, 또는 여러 사람이 협업하면서 개발해야 하는 경우, 팀 전체와 근무 환경 전체를 옮겨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벗어나서 어디에서 작업하더라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보안 구역의 등장입니다.

한샘글로벌의 5층 건물 안에 보안 구역이 3개나 있는 이유는 이 같은 보안 유지 제품의 사용자 문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안 구역의 조건

보안 구역은 외부와의 인터넷 연결이 차단되고 물리적, 논리적 보안이 강화된 작업 공간입니다.  클린룸, 또는 보안 작업실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특징은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클린룸 환경

• 밀폐된 근무 환경. 사전에 승인 받은, 권한을 가진 실무자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출입 제어 장치가 운영되어야 합니다.
• 보안 구역 안에서는 인터넷 접근이 전면적으로 차단되어야 합니다.
• 작업자들의 컴퓨터 USB 포트는 밀봉되어야 하고 휴대용 저장 장치 사용이 전면 차단되어야 합니다.
• 실무자들이 클린룸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휴대폰이나 기타 휴대용 저장 장치의 카메라 렌즈를 모두 차단해야 합니다. 주로 보안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 24시간 운영되는 고해상도 CCTV 카메라로 승인되지 않은 출입자의 접근을 통제합니다.

한샘글로벌은 이런 물리적인 환경 구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작업자들의 보안 의식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왜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지, 정보의 누출이 기업과 시장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실무자 개개인이 바르게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보안 서약을 병행합니다.

보안 구역에서의 작업 성과

보안 구역에서 작업하는 것은 실무자들에게는 가혹한 환경입니다. 클린룸의 폐쇄된 근무 환경은 실무자들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지 못합니다. 작업자들에게 필요한, 제품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이나 제품 사용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용어나 표현의 검색, 제품이 가진 신 기능 학습을 위한 정보 검색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 구역의 운영은 보안 유지 전략에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접근하는 도둑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보 유출은 우연히, 실수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의 원천 차단으로 이 같은 비고의성의 데이터 유출 사고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유출하고자 하는 경우라도 작업하는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담아갈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고 24시간 운영되는 CCTV로 의심스러운 정황을 빠른 시간내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한샘글로벌은 클린룸 운영 이후 정보 유출 사고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클린룸 운영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클린룸 안에서 다수의 작업자들이 동시에 작업해야 하므로 특정한 규모의 공간이 항상 폐쇄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클린룸 에서 사용되는 모든 작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는 일반 작업에서 같이 사용될 수 없기 때문에 클린룸 작업용으로 정기적으로 교체되고 갱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샘글로벌은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은 지켜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작업을 맡기는 기업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