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라이터 성장 시리즈 3강: 정보 구조 설계

제품 사용설명서나 기술 문서를 만드는 데 있어 ‘정보를 정확히 쓰는 능력’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진짜 실력을 가르는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정보를 구조화하는 능력, 즉 정보 구조 설계 역량입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여전히 제품 설명서의 품질을 단순히 오탈자나 표현의 정교함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설명서를 읽는 목적은 다릅니다. “정보를 읽기 위해”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답을 찾기 위해” […]

AI로 매뉴얼을 챗봇 텍스트로 전환하기

문서 제작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앞서 소개한 ‘테크니컬 라이터를 위한 AI 활용 가이드: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4가지 핵심 영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AI는 문체 변환, 구조 재편, 요약, 재작성 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매뉴얼 텍스트를 챗봇 텍스트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뉴얼을 챗봇 텍스트로 바꾸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매뉴얼 […]

테크니컬 라이터 성장 시리즈 2강: 사용자 중심의 사고

좋은 문서는 사용자의 시선으로부터 시작됩니다.제품이 아무리 정교하고 성능이 뛰어나도, 그 사용법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기술문서는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사용자의 이해와 행동을 이끄는 도구여야 합니다. 문서 작성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사용자 중심 사고(User-centered thinking)’입니다. 이 글은 [테크니컬 라이터 성장 시리즈 1강: 역할과 커리어의 시작점]에 이어, 실제 문서 역량의 핵심인 사용자 중심 사고에 대해 […]

FDA 승인용 IFU 제작 실무 가이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의료기기 제조사에게 사용설명서(IFU, Instructions for Use)는 단순한 제품 안내 문서가 아닙니다. IFU는 FDA가 요구하는 법적 라벨링 요건의 핵심 문서이자, 제품의 안전성과 규정 적합성을 입증하는 공식 자료입니다. 잘 준비된 IFU는 제품의 허가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불완전하거나 누락된 IFU는 심사 지연이나 향후 법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ansem Global은 […]

AI를 활용한 산업 장비 매뉴얼 개선: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굴착기, 지게차, 휠로더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장비 매뉴얼은 여전히 기계 중심, 기능 중심으로 작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내에 전담 문서팀이 없는 기업도 많아, 문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파생 제작 과정에서 내용이 복잡해지며 일관성을 잃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집단의 개입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가 문서 제작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

테크니컬 라이터를 위한 AI 활용 가이드: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4가지 핵심 영역

요즘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지만, 정작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는 부족합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문서개발자의 입장에서 체험하는 AI는 단순한 ‘자동 작성 도구’가 아니라,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서개발자가 현업에서 AI의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적용 영역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

월간 품질실적보고서로 완성하는 문서 품질관리

한샘글로벌에서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지난 달의 결과를 집계한 월간 품질실적보고서가 발행됩니다. 이 보고서는 한샘글로벌 품질관리팀 리더에 의해 발행되며 2011년 ISO9001 인증을 받은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사내 관련 부서에 전달되어 왔습니다. 매월 수십 종의 매뉴얼이 제작되는 현장은 항상 촉박한 일정과 높은 정확도 요구 속에 움직입니다. 오류 제로를 목표로 달려왔지만, 여전히 실수는 발생합니다. […]

AI 시대, 테크니컬 라이터는 ‘도메인’에서 ‘탐색 역량’으로 간다

정보가 제한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배울 줄 아는 라이터’가 필요합니다. 최근 진행되었던 한샘글로벌 테크니컬 라이팅 입문 교육의 주제는 ‘한번도 작업한 적 없는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학습’하기였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산업 현장에서는 해본 사람을 찾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매뉴얼 제작은 레퍼런스가 중요했습니다. 결과물의 사전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작업자의 해본 경험에 믿고 맡기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AI […]